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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꽃 까치깨 노랑꽃이 살짝 고개를 숙였습니다.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것 같아요 더보기
가을꽃 새콩 하양과 연보라가 만나서 꼬마 귀부인 치마처럼 화사합니다. 더보기
노린재의 짝짓기 꽃을 보려다 그만 노린재의 짝짓기를 보게되었네요..쏘리~ 더보기
가을꽃 물봉선 수줍은 처녀처럼 항상 숨어있더니 올 해는 길가에 무리지어 피었습니다. 더보기
가을꽃환삼덩굴 가시가 많아서 항상 미움을 받는 환삼덩굴 꽃이 피었네여 더보기
가을꽃-여뀌1 길쭉하지만 귀여운 여뀌 더보기
가을꽃1-고마리 언제봐도 곱고 고마운 고마리 더보기
가을꽃을 찾아... 애기능 오솔길에 꽃들이 활짝 피었습니다. 방가지똥, 칡, 고마리,꽃향유, 여뀌,며느리배꼽, 닭의 장풀, 돼지풀, 물봉선, 방동사니, 파대가리, 그령, 새콩등등.... 물봉선이 무리지어 피어있는 모습이 새로웠습니다. 회원들이 하나씩 꽃들을 그려냅니다. 오랜만에 그려보는 것이라 아무래도 어설프지만 마음과 자세만은 전문가 못지 않지요? 앞으로도 계속 가을꽃과 대화하며 그들을 그려볼 예정입니다. 그리신 꽃들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조사해서 홈페이지에 올려주삼... 갤러리에 올려놓은 사진 아래 설명을 달아도 좋구요, 아님 따로 게시판에 올려주셔도 좋습니다. 이렇게 하나씩 하나씩 만들어 가다보면 우리들의 가을꽃 이야기가 소박하게 우리품으로 들어오게 될 것입니다. 아! 꽃에 대한 조사를 하시고 또 하나 꽃을 그리면서.. 더보기
의류 혁명을 뛰어넘은 뽕나무 의류 혁명을 뛰어넘은 뽕나무 "" 뽕나무를 뜻하는 상(桑)자는 나뭇가지에 다닥다닥 붙어 있는 오디의 모양을 본뜬 상형문자이다. 뽕나무의 핵심은 잎이 아니라 ‘오디’ 즉 상심(桑椹)이라는 말. 그러나 그리스에서는 오디가 ‘불행’을 뜻하는 모로스와 비슷, 불길하다고 생각했다. 뽕나무의 원산지는 의견이 분분. 대체로 지중해가 대세. ‘님도 보고 뽕도 딴다’, ‘봉내 맡은 누에 같다’, ‘상전이 벽해여도 비켜 설 곳 있다’ 등 뽕과 관련된 속담이 많은 걸 보면 뽕나무는 우리의 삶에 깊이 뿌리내린 나무이다. "" 뽕나무가 언제부터 우리나라에서 재배되었는지 정확하게 알수는 없지만 적어도 삼국시대 이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함경도 북청과 더불어 삼백의 고방이라 일컫는 경상북도 상주는 우리나라 양잠을 대표하는 곳. 우.. 더보기
복숭아 세 개로 삼천 년을 산 삼천갑자 동방삭 어느 인문학자의 나무세기 -강판권- 삼천갑자 동방삭 - 서왕모의 복숭아 3개를 훔쳐먹고 오래살았다. ‘오래사는사람’의미 복숭아- 동양의 신약으로 자두와 함께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9가지 과일 미신, 장수등을 의미, 달밤에 복숭아를 먹으면 미인이 된다, 복숭아잎으로 목욕하면 피부가 좋아진다, 귀신을 쫒는다하여 제사상에 올리지 않는다, 봄철의 따뜻한 양기를 상징하는 복숭아 꽃, 음기를 좋아하는 귀신을 물리치는 힘이 있다 괴력의 상징 복숭아 "" 중국 원산의 복숭아는 화북지방 해발600미터 이상의 고지대에서 발견 유럽으로 건너간 것은 실크로드때문, 그러나 원산지는 페르시아 학명을 지은사람은 독일의 바추, 그가 복사나무를 원산지를 페르시아라고 한것은 그가 아시아에 대해 무지했기때문. 중국에서는 복사나무를 기원전 .. 더보기
천연식물로 만든 살충제 천연 살충성분이 들어 있는 식물 추출물로 만든 살충제 입니다. 지난해 해충으로 많은 분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현재 시범적으로 사용해 보고 있는데 혹시 필요하신 분들 계시면 이곳 게시판에 신청해 주시거나 아래 그림을 클릭하여 주문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모임이름 '들빛자유' 어떄요? 먼저 지난주 모임에 못 나가서 죄송해요. 오랜만에 나오신 분도 있었던 모양인데.. 지난주 내내 이름을 생각했는데 생각만 맴돌고, 머리만 아프고. 좋은게 생각나서 떠나지 않는건 이미 남이 쓰고 있는 이름들이고.. 해서 '들빛자유'는 참 좋아서 남이 먼저 쓰는 이름인데도 욕심이 나서 쓰는분한테 물었더니 써도 된다고, 이름은 많이 불려서 그 뜻이 널리 퍼지는게 좋다고 허락을 해 주셨어요. '들빛자유' - 자연과 생명살림과 생각의 자유를 추구하는 우주론적인 사고가 담긴말입니 다. 어떠세요? 더보기
그룹명-"나무세기"는 어떤가요? '나무세기' 어때요? 우리가 읽고 있는 책을 보다가 생각났어요. 나무를 세려면 일단 나무를 관찰해야 하고 관찰하다보면 그 나무에 대해 알게 되잖아요. 숫자 나열의 세기가 아닌 진정으로 나무 사랑하는 법을 알게 된다는 것을 작가는 말하고 있는것 같아요. 결과 중심이 아닌 과정중심, 즉 결과가 과정의 연속임을 깨닫게 한다는 의미인 것 같아요. 우리 모임도 풀 한포기, 꽃이름 하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것들을 관찰하고 살피면서 그들을 진정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되려는 모임이라 생각이 들어 올립니다. 2007-08-29 20:38:07 더보기
가죽나무 / 도종환 가죽나무 / 도종환 나는 내가 부족한 나무라는 걸 안다 내 딴에는 곧게 자란다 생각했지만 어떤 가지는 구부러졌고 어떤 줄기는 비비 꼬여 있는 걸 안다 그래서 대들보로 쓰일 수도 없고 좋은 재목이 될 수 없다는 걸 안다 그 꽃 보며 기뻐하는 사람 있으면 나도 기쁘고 내 그늘에 날개를 쉬러 오는 새 한마리 있으면 편안한 자리를 내주는 것만으로도 족하다 내게 너무 많은 걸 요구하는 사람에게 그들의 요구를 다 채워줄 수 없어 기대에 못 미치는 나무라고 돌아서서 비웃는 소리 들려도 조용히 웃는다 이 숲의 다른 나무들에 비해 볼품이 없는 나무라는 걸 내가 오래 전부터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하늘 한가운데를 두 팔로 헤치며 우렁차게 가지를 뻗는 나무들과 다른 게 있다면 내가 본래 부족한 나무라는 걸 안다는 것뿐이다 그러.. 더보기
목백일홍 / 도종환 목백일홍 / 도종환 피어서 열흘 아름다운 꽃이 없고 살면서 끝없이 사랑 받는 사람 없다고 사람들은 그렇게 말을 하는데 한여름부터 초가을까지 석달 열흘을 피어 있는 꽃도 있고 살면서 늘 사랑스러운 사람도 없는 게 아니어 함께 있다 돌아서면 돌아서며 다시 그리워지는 꽃 같은 사람 없는 게 아니어 가만히 들여다보니 한 꽃이 백일을 아름답게 피어 있는 게 아니다 수없는 꽃이 지면서 다시 피고 떨어지면 또 새 꽃봉오릴 피워올려 목백일홍나무는 환한 것이다 꽃은 져도 나무는 여전히 꽃으로 아름다운 것이다 제 안에 소리없이 꽃잎 시들어가는 걸 알면서 온몸 다시 꽃을 피워내며 아무도 모르게 거듭나고 거듭나는 것이다 더보기
배롱나무 / 도종환 배롱나무 / 도종환 배롱나무를 알기 전까지는 많은 나무들 중에 배롱나무가 눈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가장 뜨거울 때 가장 화사한 꽃을 피워놓고는 가녀린 자태로 소리없이 물러서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 남모르게 배롱나무를 좋아하게 되었는데 그 뒤론 길 떠나면 어디서든 배롱나무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지루하고 먼길을 갈 때면 으레 거기 서 있었고 지치도록 걸어오고도 한 고개를 더 넘어야 할 때 고갯마루에 꽃그늘을 만들어놓고 기다리기도 하고 갈림길에서 길을 잘못 들어 다른 길로 접어들면 건너편에서 말없이 진분홍 꽃숭어리를 떨구며 서 있기도 했습니다 이제 그만 하던 일을 포기하고 싶어 혼자 외딴섬을 찾아가던 날은 보아주는 이도 없는 곳에서 바닷바람 맞으며 혼자 꽃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꽃은 누구를 위해서 피우는 게 아니라고.. 더보기
구절초꽃 / 김용택 구절초꽃 / 김용택 하루해가 다 저문 저녁 강가로 산그늘을 따라서 걷다보면은 해 저무는 물가에는 바람이 일고 물결들이 밀려오는 강기슭에는 구절초꽃 새하얀 구절초꽃이 물결보다 잔잔하게 피었습니다 구절초꽃 피면은 가을 오고요 구절초꽃 지면은 가을 가는데 하루해가 다 저문 저녁 강가에 산 너머 그 너머 검은 산 너머 서늘한 저녁달만 떠오릅니다 구절초꽃 새하얀 구절초꽃에 달빛만 하얗게 모여듭니다 소쩍새만 서럽게 울어댑니다 더보기
꽃처럼 웃을 날 있겠지요 / 김용택 꽃처럼 웃을 날 있겠지요 / 김용택 작년에 피었던 꽃 올해도 그 자리 거기 저렇게 꽃 피어 새롭습니다 작년에 꽃 피었을 때 서럽더니 올해 그 자리 거기 저렇게 꽃이 피어나니 다시 또 서럽고 눈물 납니다 이렇게 거기 그 자리 피어나는 꽃 눈물로 서서 바라보는 것은 꽃 피는 그 자리 거기 당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당신 없이 꽃 핀들 지금 이 꽃은 꽃이 아니라 서러움과 눈물입니다. 작년에 피던 꽃 올해도 거기 그 자리 그렇게 꽃 피었으니 내년에도 꽃 피어나겠지요 내년에도 꽃 피면 내후년, 내내후년에도 꽃 피어 만발할 테니 거기 그 자리 꽃 피면 언젠가 당신 거기 서서 꽃처럼 웃을 날 보겠지요 꽃같이 웃을 날 있겠지요. 더보기
패랭이 꽃-류시화 패랭이꽃 / 류시화 살아갈 날들보다 살아온 날이 더 힘들어 어떤 때는 자꾸만 패랭이꽃을 쳐다본다 한때는 많은 결심을 했었다 타인에 대해 또 나 자신에 대해 나를 힘들게 한 것은 바로 그런 결심들이었다 이상하지 않은가 삶이란 것은 자꾸만 눈에 밟히는 패랭이꽃 누군가에게 무엇으로 남길 바라지만 한편으론 잊혀지지 않는 게 두려워 자꾸만 쳐다보게 되는 패랭이꽃 더보기
민들레 뿌리-도종환 민들레 뿌리 / 도종환 날이 가물수록 민들레는 뿌리를 깊이 내린다 때가 되면 햇살 가득 넘치고 빗물 넉넉해 꽃 피고 열매 맺는 일 순탄하기만 한 삶도 많지만 사는 일 누구에게나 그리 만만치 않아 어느해엔 늦도록 추위가 물러가지 않거나 가뭄이 깊어 튼실한 꽃은커녕 몸을 지키기 어려운 때도 있다 눈치빠른 이들은 들판을 떠나고 남아 있는 것들도 삶의 반경 절반으로 줄이며 떨어져나가는 제 살과 이파리들 어쩌지 못하고 바라보아야 할 때도 있다 겉보기엔 많이 빈약해지고 초췌하여 지쳐 있는 듯하지만 그럴수록 민들레는 뿌리를 깊이 내린다 남들은 제 꽃이 어떤 모양 어떤 빛깔로 비칠까 걱정할 때 곁뿌리 다 데리고 원뿌리를 곧게 곧게 아래로 내린다 꽃 피기 어려운 때일수록 두 배 세배 깊어져간다 더욱 말없이 더욱 진지하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