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들살이
성곽의 꽃 수원화성
조선행궁 건축의 백미 화성행궁
입동이 지났는데 따스한 봄처럼 느껴지는 부드러운 바람이 부는 아침
들살이 친구들을 만나러 시민체육관으로 향하는데 창밖으로 알록다록 예쁜잎들이 하나둘 떨어집니다
9시10분 모두 차에 오른후 안전벨트를 하고 안전운전해주실 차량선생님께 잘 부탁드립니다 인사후 출발~
오늘은 2016년 들살이 마지막 날이에요 신나는 시간 즐겨보세요~
차량안에서
자료집을 살펴보면서 가기로 합니다
중간중간 대답을 잘하면 선물을 주기로하고 시작합니다
(지난달 우리가 직접캔 고구마를 숙성시켜서 찌고 텃밭무 조각이랑 제주도 귤을 넣어 포장한 간식입니다)
자 지금부터 잘 듣고 대답해보세요~
우리가 오늘 들살이 가는곳은~?
모둠샘 세분 이름 아는친구 손들고 대답해주세요~
우리 활동을 도와주실 두분 선생님 이름 아는친구 손들어 주세요~
0.X 퀴즈 손으로 표시 하나 둘 셋~
1번 아니면 2번 정답 아는친구 손들어 주세요~
단답형입니다 아는친구 손 번쩍~
조선왕은 태정태세문단세 예성연중인명선 광인효현숙경영 정순헌철고순 ~ 우리가 오늘 갈 장소의 주인공 임금은 조선의 22대 임금이십니다 자 누구실까요~?
수원화성은 조선 정조대왕이 아버지 장헌세자에 대한 효심으로 부친의 원침을 수원으로 옮긴 후 1796년 9월에 완공된 성입니다 둘레가 5.7km 높이가 4-6m 정약용이 설계 거중기등의 신기재를 이용하여 과학적이고 실용적으로 축조해 건축사상 독보적인 건축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6.25때 많은 건물과 성곽이 무너져 복원했는데도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는데 이유는 "화성성역의궤" 라는 기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수원화성을 출입하는 4개의 관문과 장대 포루 치 봉돈 공심돈 수문 암문 각루 노대 적대 로 되어 있습니다
화성행궁은 정조의 원대한 꿈과 효심이 느껴지구요 국내 행궁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경복궁만큼 아름다운 궁궐로 손꼽힙니다 행궁은 왕이 지방에 거둥할때 임시로 머물거나 전란, 휴양, 능원참배 등으로 지방에 별도의 궁궐을 마련하여 임시 거처하는 곳을 말하는데 왕이 지방의 능원에 참배할때 머물던 행궁이 바로 화성행궁입니다 서울에서 수원에 이르는 중요 경유지에서 과천행궁, 안양행궁, 시흥행궁, 안산행궁, 화성행궁 등을 설치하였는데 화성행궁이 규모나 기능면에서 단연 으뜸으로 뽑히는 대표적인 행궁입니다 정조가 승하한 뒤 순조 1년 행궁 옆에 화조 헌종 고종 등 역대 왕들이 이곳에서 머물렀다고 합니다
자료집은 여기까지......
10시쯤 화성행궁 마당에 도착을 했습니다
모둠별로 주의사항을 듣고 화성행궁의 정문인 신풍루의 문을 크게 열고 들어섭니다
화성행궁 안에 들어서자 성역 이전부터 지켜온 신령스런 600년 이상 된 느티나무 노거수가 소원을 들어주신다기에 종이에 소원을 적어서 걸어봅니다
신하가 왕 앞에 미끄러지지않게 울퉁불퉁하게 바닥을 만든 좌익문
왕위를 물려줄때 어머니와 함께 사시려고 신경써서 지으신 중앙문
어머니 회갑잔치를 성대하게 치뤄드리기 위해 만드신 봉수당
문서의 기록 및 수령, 발급을 담당하는 이들이 사용하는 서리청
평상시 화성유수가 거하면서 집무하는 유여택
장락당의 바깥문으로 사용한 부속 건물 경룡관
혜경궁의 침전으로 완성한 장락당
정조가 행차시에 머물럿던 곳 복내당
정조때 지은 건물중 유일하게 복원하지 않고 원형그대로 이어온 낙남헌
중국의 노래자처럼 어머님께 효도 하고 싶은 마음에 지은 노래당
태조 이성계 다음으로 활을 잘 쏘시고 쏘시면 모두 명중하셨다고 기념하는 득중정
화성 유수부의 비장들이 사용하던 비장청
국왕이 쓰는 먹 , 벼루 등을 보관하며 잡다한 사무를 보던 집사들이 사용하던 집사청
북군영과 남군영
정조의 뒤를 이은 순조가 아버지를 추모하기 위해 세운 영전 화령전
미로한정까지 곳곳의 뜻과 의미들을 생각하며 친구들과 함께 둘러보고 내려왔습니다~
배꼽시계는 점심시간을 아는지 신호를 보냅니다
아름다운 행궁길 ( 예쁜 소품 가게들과 맛나는 음식점들이 있는 공방거리) 로 향합니다
미리 예약해둔 청학동 집으로 들어가서 삼삼오오 앉아서 바지락칼국수를 국물까지 배부르고 맛나게 비워냅니다
1시10분 화성어차를 타고 연무대로 가서 내리기로 합니다 화성어차는 기존 용머리 모양에서 조선의 마지막 임금인 순종이 타던 어차 모양으로 꾸며졌다고 합니다 안내분의 도움을 받으며 성곽길을 따라 돌아보며 연무대에 도착했습니다
동장대를 돌아보고 성곽의 깊숙하고 후미진 곳에 적이 알지 못하도록 만든 출입구 동암문으로 비밀스럽게 들어갔더니 엄청나게 넓은 잔듸 광장이 우리만을 위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모둠별로 모여서 버드나무와 단풍나무등의 곁가지(맹아)를 잘라 준비한 재료로 하나하나 설명을 들으며 우리손으로 직접 활과 화살을 만들고 하늘높이도 쏘아보고 성곽도 맞춰보고 나무도 맞추고 새도 맞춰보고 정조대왕 시대 군사들이 무예를 연마하고 훈련할때 쏘던 시후(멧돼지) 과녘판도 쏘아 봅니다 자유롭게 한참을 연습한 후에 득중 모듬과 득중왕을 뽑기로 합니다 서로들 조금더 하면 될것 같은데 아쉽기도 하고 내 기량을 맘껏 뽐내는 기쁘기도 한 순간들...... 커다란 은행나무가 우리 마음을 알았는지 노랗게 물든 은행잎을 한참동안 마구마구 뿌려줍니다~
4시쯤 모둠별로 오늘 활동을 관찰기록장에 남기고 자리정리후 일어나 출입구로 이동하기로 합니다
출입구에서 아이들이 화성어차를 타는지 관광버스를 타는지 묻습니다 광명으로 돌아가려면 아침에 타고온 은하수를 타야한다고.....
차량에서 우리가 직접 만든 활과 화살을 선물로 받고 오늘 일정을 마무리 합니다~
11/26 토 수료식
부모님과 함께 오셔서 1년 활동 돌아보고 장기자랑으로 부모님의 웃는 얼굴을 보며 효도하고 2017년을 준비하기로 합니다 그럼 안녕~ 모두 잘 지내고 수료식때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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