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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 철산 농협앞에서 모여서 출발!
산들바람 모둠은 전원 출석.
지난번 들살이 때 몸이 아파 함께하지 못하고 풀잎이 대신 들살이를 진행했던 터라 오늘이 처음 친구들을 만나는 자리여서
무척 긴장되고 설레였는데 한 명 한 명 이름표를 나눠 주면서 친구들 얼굴을 보니 마음도 편안해지고
하루가 무척 기대되었네요.
모두 버스에서 진달래의 진행으로 일정과 휴양림에 대한 이야기, 재미있는 나무 이야기를 들었다. 진행에 방해꾼들이
있었는데 모두 산들바람 모둠 친구들.. 이럴수가! 하지만 나무 노래배우기 할 때는 또 적극적으로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 역시 친구들은 변화무쌍한 장난꾸러기들임이 입증되었어요.
버스에서 지루한 시간은 비디오를 보며 달래고 드디어 10시 30분 산음 휴양림에 도착했어요.
휴양림에 도착하자 마자 우리가 활동할 나무탁자에 가방을 내려 놓고
모둠별로 모여서 간단한 몸풀기를 하고 숲체험에 나섰어요.
자료집에 소개된 나무를 중심으로 산음 휴양림에 있는 나무들을 살펴보기로 하였지요.
복자기 나무, 산뽕나무, 자작나무, 족두리풀, 굴참나무, 병꽃나무, 겨우살이, 쪽동백, 생강나무, 일본 잎갈나무등을
살펴보며 나무이름에 얽힌 이야기도 듣고, 수피도 피교해보고, 생태도 알아보았어요.
산괴불주머니꽃을 애기똥풀로 잠시 착각해서 풀꽃 도감에서 찾아 비교해보기도 하고요.
찬희는 나무가 소개된 작은 소책자를 가져와서 비교해보고
진호는 힘들다고 빨리 내려가자고 하면서도 나무 지팡이를 하나 찾아내 들고서는 종횡무진 여기저기 살피러 다니고
강호는 가벼운 몸놀림으로 다래타무 타기를 어찌나 잘하던지..
지승이는 아침에 아프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숲에 오니 전혀 아프지 않은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찬영이는 계곡 물을 만나더니 잘려진 나무들을 가지고 나무다리를 순신간에 만들어 내고
효원이와 호용이는 다정하게 조용히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연인같더니..
이렇게 제각각 모습으로 숲체험을 마치고 왔지만
12사부터 시작한 점심 준비는 모두 일사분란하게 제일 먼저 완벽하게 마쳤다는 점이 놀랍기만합니다.
야채를 씻고, 손으로 나누고, 버섯, 무생채, 김, 참기름, 볶은 김치, 밥, 고추장을 넣고 위생장갑을 낀 손으로 열심히
비벼서 모두 남김없이 깨끗하게 맛있게 먹었답니다.
오늘도 검사는 하늘지기. 우리 모둠은 한번에 모두 합격~ 입니다.
밥을 먹고 자유 놀이 시간. 모두 개울 물에 들어가 첨벙첨벙!
계곡물에 발 담그고 누가 누가 오래있나? 놀이도 하고, 계곡 탐험도 하고, 하루살이 애벌레도 관찰해보고,
도룡뇽알도 발견해서 관찰했지요.
동물 멀리뛰기 놀이를 하면서 나는 동물들과 비교해서 얼마나 멀리 뛸 수 있는지 살펴보기도 하고
고무줄을 묶어 놓고 높이뛰기 놀이도 하고, 열화와 같은 요구로 림보까지.
모두 즐겁게, 최선을 다해서 놀았네요.
다음은 찰흙으로 자신이 고른 자연물 친구를 만들어 주는 시간.
우리 모둠은 자연물과 찰흙을 이용해 만들기를 하였어요.
진달래 화전, 코끼리, 스마일 지구화분, 오리, 요리 등 멋진 작품들이 나왔어요.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만들기를 하는 동안 어느새 정리할 시간이 다가왔네요.
기록장을 쓰고, 자신의 짐을 챙기고 버스로 이동해서 4시에 휴양림을 출발했어요.
오는 찻길이 정체가 심해 모두 힘들었지만 한숨씩 자고 일어나서는 꿀떡 간식도 맛있게 먹고
여기저기 수다와 놀이 소리로 씨끌벅적. 아이들의 에너지는 무한충전인가봅니다.
7시가 다되어서야 도착한 철산동 농협앞. 그렇게 씩씩하던 친구들이 부모님을 만나니 애기가 되는 모습도
귀여웠어요. ㅎㅎ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6월 들살이 때 만나길.
수수꽃다리 수고 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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