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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적이게시판

5월 들살이 진달래 모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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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얼굴들이 하나둘 모여 중미산 자영휴양림으로 숲 탐험을 떠났습니다.

진달래 모둠은 서율, 이지, 재환이가 결석을 했네요.

다음달엔 모두 볼 수 있겠죠?

버스타고 가는동안 민들레가 재밌는 나무이야기와 나무노래도 가르쳐 줬어요.

나무노래가 참 흥겹고 재미납니다.

중미산 자연휴양림에 도착해 모둠별로 모여 인사하고 숲에서 주의할점에 대해 이야기 나눈 후 짐을 내려놓고

본격적으로 숲 탐사에 나섰습니다.

요즘 애벌레들이 엄청 많이 보이는 때에요.

친구들에게 애벌레 잘 찾는 법을 알려주니 여기저기서 애벌레들을 잘도 발견해냅니다.

색색깔의 귀여운 애벌레들을 손등에 올려보고 친구손에도 옮겨보고 서커스 잘하는 줄에 메달린 애벌레 구경도하며

천천히 숲길을 걸어봅니다.

커다란 나무들도 만져보고 작은꽃들도 보며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지난주 답사왔을때 알이었던 도룔뇽은 그새 올챙이가 되어있네요.

도룡뇽 올챙이도 잡아서 관찰해 봅니다.

숲은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고 산책하기 딱 좋은 날이에요.

 아침부터 배고프다는 아이들~

산을 한바퀴 돌고 난 후 빨리 밥달라고 아우성입니다.

감사히 먹겠습니다~ 밥기도를 모두 함께 낭독하고 차례대로 밥을 담아갑니다.

맛있는 볶음밥에 김치,소세지볶음,오이피클, 김, 된장국까지...

친구들과 어울려 함께 먹으니 더 맛있네요.

남기지 않고 싹싹 먹으면 합격! 외쳐주지요. 그래야 놀 수 있어요.

 

신나는 자유놀이 시간~

계곡으로 내려가 아직 차가운 물에 발을 담그고 댐도 만들고 물고기도 잡으며 물놀이에 푹 빠졌습니다.

발시렵지 않을까 걱정돼서 물어보면 괜찮다고만 합니다.

물에서 나올 생각을 안하네요. 역시 튼튼한 우리 아이들~

 숲에서의 하루를 시로 표현해 보기로 했어요.

시 쓰는건 어렵지 않단다. 오늘 보았던것, 느꼈던 것을 글로 쓰면 되.

처음엔 망설이던 아이들이 갑자기 집중하더니 한편두편 멋진 시를 완성해 냅니다.

선생님들은 정말 깜짝 놀랐답니다.

동생들은 동생답게 형님들은 형님답게 훌륭하게 시를 써서 예쁘게 그림까지 그렸네요.

재밌는 시부터 감동적인 시까지...

아마도 숲이 우리친구들을 시인으로 만들었나 봅니다.

 시를 쓰는데 너무 힘이 들었나요?

또 배가 고프대요. 방울토마토도 먹고  점심때 남은 밥을 주먹밥으로 만들었더니 금새 먹어치웠네요.

잘 먹으니 참 보기 좋습니다.

다른 친구들의 시도 감상하고 주변을 깨끗이 정리 한 후 집으로 돌아갑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안에서 우리친구들은 또 배가 고파요~ 꿀떡도 너무 잘먹네요.

긴 버스이동 시간에도 재잘재잘 재밌게 노는 아이들...

오늘 하루 많이 피곤할테지만 숲의 기운을 잔뜩 받고 멋진 시인도 됐으니 다음달에 만날때까지

더 건강하게 지내요~

모두 수고했어요.^^

                             진달래를 감동시킨 승원이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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