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던 2015년 들살이가 시작되었습니다.
설레는 맘으로 한명두명 친구들을 맞이합니다.
6학년이 된 듬직한 맏이 승원이, 3학년 형민이,지환이, 2학년 재환, 해민,서은, 이지,1학년 시후,채진,서율이
우리모둠은 모두 빠짐없이 참석해 주었네요.
두꺼비산들학교에서 산들바람과 첫인사를 나누고 다함께 재밌는 절기노래도 배워봅니다.
우리가 지켜야 할 약속과 오늘의 일정도 확인하고요.
모둠별로 모여서 자기소개를 하고 나무목걸이 이름표를 만든 후 들살이 자료집을 읽어봅니다.
오늘은 양서류에 대해 알아볼 거에요.
일년동안 우리의 들살이를 기록할 기록장도 만들어봅니다.
모든 준비를 마친 후 본격적으로 산들학교 주변을 탐색하러 나섰어요.
봄꽃이 여기저기 아름답게 피었고 새싹들이 파릇파릇합니다.
먼저 두꺼비올챙이를 보러 갔어요.
저수지에 개구리올챙이보다 좀더 까만 두꺼비올챙이들이 바글바글하네요.
친구들이 직접 잡아도 보고 루뻬로 자세히 관찰도 해 봅니다.
올챙이들이 모두 건강하게 자라서 멋진 두꺼비가 되길 바라며...친구들이 인사를 남깁니다.
이야기숲유치원 연못에도 개구리가 알을 많이 낳았어요.
두꺼비올챙이와는 어떻게 다른가요?
올챙이는 무엇을 먹고 살까요?
개구리는 발가락이 몇개일까요?
물갈퀴는 어떻게 생겼나요?
양서류가 생태계에 중요한 이유는?...
우리 친구들이 관찰하고 생각해 보며 환경의 중요성도 느껴봅니다.
400살 넘은 느티나무할아버지에게 인사하고 안아보고 올라타 보기도 했어요.
언제나 그자리에서 우리친구들을 맞이해주는 나무 할아버지랍니다.
서은이가 만든 목련꽃잎 그림이에요. 손톱으로 멋진 하트 그림을 그렸어요.
누구일까요? 에너지가 넘치는 채진이군요.
애기똥풀로 손톱도 칠해보고 쑥도 캐서 맛보고 냉이꽃과 꽃다지꽃도 맛보았답니다.
따뜻한 봄볕따라 나온 노린재도 보고 부지런히 움직이는 거미들도 볼 수 있어요.
관심을 가지고 자세히 보면 우리가 몰랐던 작은세상을 볼 수있지요.
배고파요~배고파요~
점심시간을 알리는 친구들의 목소리~
우리모둠은 수제비를 만들기로 했어요.
각자 할일을 나눠 재료를 손질하고 깎고 썰고 반죽하고...
설겆이까지 완벽하게 끝내고나니 맛있는 요리가 완성되었어요.
서율이는 오늘 처음으로 칼질을 해 보았다고 뿌듯해합니다.
무리 모둠장 승원이는 형님답게 동생들도 잘 챙기고 감자도 잘 깎고 동생들 데리고 반죽도 잘해요.
재밌는 이야기도 잘하는 형석이는 감자 썰기에 도전~
이지와 서은이는 버섯을 아주 잘게 찢었어요.
해민은 설겆이도 잘하고 조용히 선생님을 도와주었지요.
어느새 완성된 요리들을 먹을만큼만 덜어서 함께 나누어 먹습니다.
다른 모둠은 무얼 만들었는지, 얼마나 맛있는지 맛있게 먹으며 이야기 나눠요.
배부르게 먹었으니 이젠 신나게 놀아야죠. 우리들의 놀이터에 모두 모였습니다.
한쪽에서는 오재미와 줄넘기등을 하며 뛰어 놀고 자연물 만들기를 할 친구들은 진달래에게 왔어요.
나뭇가지를 주워와서 자른 후 지끈으로 묶으면 완성!
하나를 가르쳐주면 열을 알지요. 친구들 어느새 다양한 것들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재료는 나뭇가지와 지끈 뿐이지만 아주 다양한 작품들이 나왔답니다.
이지는 나무액자를 아주 튼튼하게 잘 만들었어요. 얼굴이 액자 속으로 쏙~
서율이는 예쁜 반지도 만들었네요.
산을 넘어 진달래꽃 따러 갑니다.
외나무 다리를 건너 분홍빛 진달래꽃 한아름 따서 예쁘고 맛있는 화전 만들어요.
쌀가루 반죽을 동글납작하게 또는 별모양,하트모양 등으로 만들어 그 위에 꽃과 쑥을 얹으니
예뻐서 더 먹음직스러운 화전이 되었어요.
너무 맛있어서 다른 모둠꺼 살짝 더 얻어 먹었지요.
동생들 챙기느라 신경써준 승원이 고맙다.
지환이와 채진이 종일 티격태격 다투다가 돌아갈때 옆에 나란히 앉아 깔깔 웃으며 얘기하는 모습보니
정말 흐뭇하구나.
조용히 때론 장난도 치며 맡은 일 잘 해준 재환이, 시후, 해민이 정말 고맙다.
진달래 옆에서 조잘대며 재밌는 이야기 많이 해 준 형민이 고맙다.
단짝 이지와 서은이 그리고 귀요미 막내 서율이...잘 뛰어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줘서 고맙다.
다음달에도 빠지지 말고 우리 모두 만나자꾸나.
건강하게 5월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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