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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적이게시판

7월들살이 감악산계곡(150711)진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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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두꺼비들살이 가는 날~

큰형님 승원이를 비롯해 지환이, 재환이, 해민이, 이지, 서은이, 서율이, 채진이, 시후...

진달래 모둠의 씩씩한 친구들이 모였습니다. 형민이는 아쉽지만 아파서 못 왔어요.  건강하게 다음달엔 꼭 만나길...

우리 친구들의 모습이 많이 들떠있네요.

여름엔 역시 물놀이죠.

들뜬 마음을 안고 파주에 있는 감악산 적성계곡으로 출발~

오늘 들살이에는 특별히 때죽나무쌤이 친구들과 신나게 놀아주러 오셨어요.

때죽나무쌤은 광명시 대표 여궁사이고 광명시 축구대표선수이기도 해요.

여자에요?남자에요? 질문에 모두가 웃음바다기 됐네요.^^

감악산 적성계곡에 있는 월송산장에 도착했어요. 인심좋은 주인 아저씨가 우리를 맞아주셨지요.

모둠별로 모여 인사를 나누고 체조부터 합니다. 모두 승원이 형님 따라 체조해 보자~ 쭉쭉~

족대 메고 물고기 잡으러 가요.

입구에 적혀있는 시도 낭송해 보구요.

너무 가물어서 물이 많진 않지만 물고기는 제법 많이 보입니다.

때죽나무의 지시에 맞춰 물고기를 몰아요.

와~~~족대 안으로 물고기들이 쏙쏙 들어오네요. 개구리, 피라미, 송사리, 다슬기, 게아재비 등등

조금씩 상류로 올라가며 물고기 잡기에 열심인 친구들...

더 위로 올라가보니 바위 미끄럼이 있어요. 아니 이렇게 재미난 미끄럼틀이 있다니...

미끄럼 타고 물 속으로 퐁당!

처음에 망설이던 친구들도 점점 모여듭니다. 물에 젖기 싫다던 친구들도 모여듭니다.

울 엄마랑 아빠는 이렇게 신나게 안 놀아준다는 서율이는 친구들과 신나게 놀다가 친구들이 노는 모습을

즐겁게 바라보기도 합니다.

예술적인 감성이 풍부한 시후는 물 속에서도 자연물로 만들기에 푹 빠져 있네요.

승원이는 친구들과 물고기 잡으러 곳곳을 누비고 다닙니다.

채진이와 지환이,해민이는 물고기 잡기도 열심히, 물놀이도 열심히, 정말 최고로 신나게 놉니다.

재환이는 진달래와 물싸움을 엄청 많이 했어요. 재환이 형제때문에 진달래도 흠뻑 젖었지요.

서은이는 안경도 맡겨놓고 미끄럼타느라 바빠요. 어찌나 잘 노는지 보기만해도 웃음꽃이 핍니다.

만들기를 잘하는 이지는 수수꽃다리와 바위에 앉아 게임도 하고 물놀이도 하고 오후엔 장작쌓기도 멋지게 해냈어요.

물놀이가 너무 재밌는 친구들에게 점심 먹자~고 외쳤으나 배 안고파요~라고 대답하네요.

그래도 밥은 먹고 놀자~

맛있는 점심시간.  밥과 국, 반찬,과일까지 먹을만큼 받아서 남김없이 싹싹 먹어요.

점심을 먹고 또 다시 고기잡으러 떠나는 친구들, 물놀이하러 계곡으로 가는 친구들, 장작쌓기하는 친구들...

각자 하고싶은 놀이를 찾아갑니다.

커다란 아궁이에 때죽나무가 파이어스틱으로 불을 붙여 무쇠솥에 감자를 삶기 시작합니다.

장작을 넣어 불을때며 불놀이까지 하게 된 친구들은 안타깝게 죽은 물고기를 구워 먹기로 했어요.

때죽나무가 나무를 깎아 꼬치를 만들어 물고기를 꽂아 주면 친구들이 열심히 구워서 하나씩 얌냠 먹네요.

친구들이 때죽나무를 정글로 보내야해요! 라고 외칩니다.^^

한쪽에선 장작쌓기로 작품을 만듭니다. 탑도 쌓고 집도 만들고...멋진 작품들이 나왔어요.

감자가 삶아질 동안 마당에서 때죽나무와 아이들의 축구경기가 벌어졌어요. 열심히 뛰어놀고 나니 감자가 다 익었네요.

호호 불어가며 감자를 먹어요. 감자가 싫은 친구들은 남은 밥으로 만든 주먹밥을 먹어요.

맛있게 먹으며 주인 아저씨가 주신 나무토막에 그림도 그리고 시도 써 봅니다.

이제 정리할 시간.

깨끗이 주변을 치우고 즐거운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무더운 날이었지만 우리는 더운줄도 모르고 정말 신나는 하루를 보냈답니다.

친구들 다음달에 갯벌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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