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11 토요일 화창한 하루
어제는 올 여름 제일 더운날이었다죠~ 밤새 잠을 뒤척이다가 오늘은 친구들과 감악산 적성계곡 가기로 약속한날
설레는 맘으로 7시30분부터 광명시민체육관 후문에서 친구들을 기다립니다
그 사이 성큼 자란 친구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합니다 (수수꽃다리 모둠 이번달은 재현 지유 서윤
채원 지윤 나경 진환이)
엄마 아빠 잘 다녀오겠습니다~~ 출발
광명은 저 멀리 보이고 우리는 더욱 신이 나는데 진달래가 마이크를 잡습니다
우리가 가고 있는 감악산에 대하여
바위 사이로 검은빛과 푸른빛이 동시에 흘러나온다 하여 감색바위라는 이름을 얻은 신비의 산이고
폭포, 계곡, 암벽 등이 발달한 파주시에서 가장 높은 산이며
아담하지만 청정한 계곡이 어우러져 수려한 산세를 자랑하는 산 서쪽으로 파주 남동쪽으로 양주
북동쪽으로 연천군의 경계를 이루고 있고
임꺽정이 관군의 추격을 피해 숨어 있었다는 임꺽정굴과 임꺽정봉이 있다라고 알려주십니다
돌아오기전에 들르게될 영국군 설마리 전투 추모공원에 대하여도 알려주십니다
계곡에서 특히 주의할 점에 대하여도 알려주십니다
오늘 특별하게 함께 하실 두꺼비쌤 때죽나무도 소개해 주십니다
(광명시 대표 여궁사로 여러차례 단체전과 개인전 우승을 하셨고 얼마전에는 광명시여성축구선수로 대통령배전국대회에서 준우승 하셨다고..
우리가 예약한 곳에 도착을 하니 주인어르신께서 반갑게 맞아주시고 시인선생님께서 들려주시는
시한편은 깊은 산속에서 조용하게 들리는 새소리 보다 아름답습니다 ~~
계곡으로 내려가는데 손가락 한마디보다 작은 도마뱀을 발견하더니 한사람씩 손위에 올려봅니다 순간 꼬리를 자르고 도망가려는데 놓치지 않고 모두 돌아가며 관찰하고 갑니다
덥지만 고마운 햇님덕에 여름 텃밭에 잘 자라고 있는 채소 열매들도 알아보면서 갑니다
여름숲의 나무도 풀도 알아보고 잠자리도 잡아가면서 걸어갑니다
계곡 입구부터 발을 첨벙첨벙 구르고 함성과 함께 족대로 몰으니 크고 작은 물고기도 잡히고 개구리도 잡힙니다
어느새 통으로 하나가득 채워져 관찰을 합니다
물이 제일 많이 있는 안전한 계곡에 자리를 잡고 바위에서 엉덩이로 물썰매를 타고
계곡에 가면.... 놀이도 하고
주변풀과 나뭇잎으로 배도 띄워보고
약초를 만든다며 돌로 찧어보기도 합니다
아~~기다리고 기다리던 점심시간이 되어 모두들 넓은 휴식공간으로 올라가서 준비된 점심을 맛나게
먹고
다시 물놀이를 하고 축구도 하고 평상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눕니다
시인선생님께서 주신 나무판에 오늘 하루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느낌중에 떠오르는 단어나 글들을 쓰고 그림을 그립니다
가마솥에 불을 피우고 감자를 올려 놓고 기다리는 동안
우리가 잡은 물고기를 나무에 끼워서 구워 봅니다 (먹어보니 제법 맛있다고.......)
따근따근 가마솥에서 감자를 꺼내와 손위에 올리고 호호 불어가며 세상에 찾아볼 수 없는 귀한 맛을
찾아냅니다
평상에 모여 오늘 일정들을 생각하며 관찰기록장을 쓰는데 오늘 오지 못한 수현이와 우성이를 떠올리며 왜 못왔냐고 물어보기도 하네요 ~ 우성이 수현이 다음달에 습지의 보물창고 갯벌은 꼭 함께 가자
~ ^^
잠시 영국군 설마리 전투 추모공원을 둘러보고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에 오릅니다
버스에서 오는 동안 잠시도 쉬지않고 이야기와 놀이를 하고 오다보니 어느새 창밖으로 어머님 아버님이 기다리고 계시네요
8월은 갯벌에서 만나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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