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들살이 -가을 단풍숲 산행(하늘지기 모둠)

 

 

10월의 구름산은 가을은 맞이하고 있습니다.

빨갛고 노랗게 물들어가는 숲을... 산을...걸어보려 합니다.

아침에 차가운 바람이 겉옷을 불렀지만  금세 따뜻한 햇살과 시원한 바람으로 바뀌었어요..

보건소 앞에서 만나 가벼운 체조로 몸을 풀었습니다.

은비, 관우, 수인이, 윤찬이, 지환이, 나경이, 재환이, 하린이, 유찬이, 창영이가 함께 합니다.

진달래와 산들바람이 앞서는 아이들과 함께하고 조약돌와 하늘지기가 뒤쪽에서 저학년
아이들과 함께 천천히 느긋하게 가을 숲을 즐기며 출발~~~

출발하자마자 울 윤찬이에게 알이 굵고 엄청 맛있는 대추를 선물 받아 아이들과 함께 맛있게
나눠먹었습니다.^*^

천천히 가는 저를 뒤에서 밀어주며 걸음을 재촉합니다...

도토리가 떼굴떼굴~~~ 숲은 도토리 천국입니다.... 예쁜 도토리와 여러 가지 모양의 도토리깍정이를
주워가며 올라가는데~~ 이곳 저곳에서 청설모가 보입니다.

도토리 줍는 것이 잠시 미안해지죠.... 집에서 다람쥐를 키운다는 찬희만 빼고 다른 친구들은 도토리
깍정이만 줍기로 했어요...

아카시 가시로 코뿔소가 되어보기도 하고 도토리깍정이가 예쁜 그릇이 되기도 합니다.

멋진 집에 살고 있는 거미를 관찰해 봅니다.

거미는 곤충일까요? 다리는 몇 개? 놀기도 하지만 곤충에 대해... 거미에 대해... 열심히

공부도 했답니다....
숲은 알면 알수록 즐거운 곳입니다.

숲은 멀리 있어 바라보는 곳이 아니라 놀거리가 풍부한 즐거움이 가득한 곳이랍니다.

나무 사이로 비치는 햇살과 햇살에 비치는 나뭇잎을 즐기며 아이들과 즐겁게 수다도 떨고

힘들면 조금 쉬었다가 간식도 먹으며 짧지만 긴~~ 구름산을 넘어 산들학교에 도착했습니다.
점심을 먹어야되는데~~~~

오늘의 메뉴는 내맘대로 만들어 먹는 김밥.

창영이 형님의 지휘아래 오이도 썰고 맛있는 햄과 당근은 열심히 썰어 살짝 익히고 계란지단도
맛있게? 자릅니다. 참치는 밥에 넣어 비빌까? 안된다네요~~~

이거 생협에서 산 햄이예요? ㅎ 살뜰히 물어보는 친구 ㅋ ㅋ

내 맘대로 먹고 싶은 것만 넣어서 치즈도...묵은지도 적당히 넣어서 둘둘 잘 말아요~~

제법 그럴듯 하지요...

저는 묵은지를 넓게 펴서 맛있는 밥을 넣고 김치말이밥을 했어요....

인기 짱~~~조금씩 나눠서 풍성하게 맛있게 먹었답니다.

뒷 정리까지 말끔히 하고 ....

오후 놀이시간입니다.

우리의 강씨놀이터..

가을에 풍성한 자연물로 만들기 부스.... 실뜨기 부스, 고무줄 부스, 오재미,
무궁화꽃이 핀 부스 등 각자 놀고 싶은 곳에 모여 즐겁게 친구들과 함께 놀아요.

은비는 오빠랑 열심히 실뜨기 하더니 어느새 큰솔방물로 팔에 차기엔 조금 큰 팔찌를 만들었구요.

윤찬이는 뚝딱 마구 마구 묶더니 잠자리를 만들었어요.

수인이도 가위로 오리고 묶고 하더니 팔찌하나 손목에 차고 고무줄 놀이에 빠지고

울 재환이는 고무줄놀이, 실뜨기 놀이 요런거 좋아해요....

지환이는 ㅋ 물을 얼마나 마셨던지 배 아프다고 잠시 휴식중이구요...

유찬이와 관우는 오후 시간 내내 오재미놀이에 푹~~~

나경이와 하린이는  친구들과 달리고 뛰고~~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맏형 창영이는 동생들 즐겁게 고무줄 놀이하라고 제일 어려운 줄을 잡아 주었어요...

맑고 높은 가을하늘 아래에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함께한 즐겁고 신나는 시간이였습니다.

다시 산들학교로 돌아와 간식으로 어머님이 보내주신 유명하다는 사평기정떡을 먹었는데요

호불호가 확실하던데요....그래도 맛있게 자~알~먹었습니다.

가까운 곳에서 즐기는 10월 가을 여행 즐거웠습니다.

"바람에 떨어지는 낙엽을 보며 이별은 슬픈거라며 ~~~~~ "

이런 노래가 있습니다... 우리 두꺼비들과도 이젠 2번의 만남이 남아있네요.

두꺼비들~~ 마지막까지 화 이 팅....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