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비들 9월은
밤하늘의 별을 보고 별자리 이야기를 들으며 꿈을 꾸는 천문대로 떠납니다.
7월에도 비가 와서 못보고
무더운 8월을 보내고 만나니 모두들 키가 한뼘씩은 자라있네요.
오후 2시. 소희와 효원이의 결석으로 아쉽긴 하지만
어떤것들을 별들에게 물어볼지.... 생각하며 출발입니다.
버스안에서 서로 서로 인사합니다.
일정소개하고 우리 정신 말짱할 때 공부(?)합시다.
각자의 별자리에 대해 알아봅니다.
사자자리, 양자리, 게자리, 천징자리, 물병자리, 물고기자리, 쌍둥이자리, 염소자리,
황소자리, 처녀자리, 전갈자리, 사수자리 등등
수인이는 천진난만 순수매력 사수자리
병모는 풍부한 감성과 지성 겸비한 처녀자리
병준이는 자유분방하고 아낌없이 주는 나무 물병자리
유진이는 한없이 부드러우며 정이 많은 물고기자리
동규와 윤지는 온화하고 얌전함과 불같은 공격적인 두 마음을 가지고 있는 염소자리
호용이는 사람들에게 어떤 즐거움을 줄 수 있을까 생각하는 천징자리
각자의 별자리가 생각했던것과 다를 수 있지만 이건
재미로 알아본 거니까 너무 흥분하지 마시고~~
좋고 나쁜 별자리는 없어요. 또 좋고 나쁜 성격도 없구요
각자 개성이 있고 누구에게나 좋은 점이 있으면 나쁜 점도 있어요.
완벽한 성격과 완벽한 사람은 없으니까요.....
하늘지기는 염소자리예요.
또 별자리에 숨어있는 이야기도 알아봤어요.
거문고자리, 독수리자리, 백조자리, 페가수스자리, 안드로메다자리, 카시오페이아자리 등
오늘 우리가 직접 확인해볼 수 있는 여름철, 가을철 별자리 들이죠...
무한한 우주에 있는 많은 것들과 그 곳에서 일어나는 궁금한 일들을 퀴즈로 풀어보고
모든 친구들에게 아이스크림을 상으로~~~~
얼마나 공부를 많이 했는지 목이 아프네요....
명지산 남쪽에 자리 잡은 코스모피아 천문대
허리둘레가 제법 큰 선생님이 반겨줍니다.
독사와 벌이 있으니 풀밭에 들어가지 말자, 코스코피아 모든 물은 지하 암반수여서
그냥 마셔도 된다.... 등등의 안전수칙을 듣고
해시계도 직접 만들어 시간 측정도 해보고
구름속에 숨었던 해가 나타났을 때 재빠르게 큰 망원경으로 해도 관측합니다.
예쁜 주황색의 햇님
우와, 우와 ~~ 마냥 신기해 합니다.
신나는 자유시간
병준이과 병모, 호용이는 방에서 노느라 나오질 않네요
넓은 마당에서 놀면 좋을텐데.....
여자 친구들은 고양이와 강아지랑 친해지기 위해 난리법석입니다.
동규는 묶여있는 강아지 근처에도 가지 못하네요~~~
맛있게 저녁 먹고
재미없는 이야기, 짜증나는 이야기, 재미없고 짜증나는 이야기(?)들을 천문프로그램인
스탠리 나잇을 통해 여행합니다.
작은 별자리들이 이렇게 만나 저렇게 연결되어서 궁수자리가 되고 사자자리가 되고
북극성, 국자모양의 북두칠성, 슬픈 전설이 있는 직녀별(거문고자리)과 견우별(독수리자리)그것을
이어주는 백조자리(데내브), 헤라클레스자리, 뱀자리, 전갈자리. 천징자리,...
기억도 안납니다.
시간을 앞으로 돌려 미래의 별자리도 보고 혹 조그만 운석이 지구와 부딪친다면 우리 지구는
어떻게 될까? 상상도 해보고 ...
어려울 것만 같은 이야기들도 감탄사를 연발하며 별자리 이름을 맞추어 가는 두꺼비친구들
대단해요~~~~
구름이 하늘을 가려서 망원경으로 직접 별자리를 관측 못해서 정말 아쉬웠지만
간식 먹고
관찰기록장에 오늘의 느낌도 간단히 적어보고
돌아오는 길은
많은 친구들이 꿈속에서 별나라를 여행 중이다.
우주선을 타고 별빛의 물결을 이루는 아름다운 은하수를 보며 환호성도 지르고
견우와 직녀를 만나게 하기 위해 까마귀들과 함께 열심히 다리를 만들기도 할 것이며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별들에게 이름을 지어주고
별똥별이 떨어지고 있을 때 소원을 빌어보기도 하고
......
우리 친구들은 별들에게 무엇을 물어봤을까???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들을 보면서 우리 친구들이 우주에 대한 무한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꿈을 키워갔으면 합니다.
미래는 꿈꾸는 사람의 몫이라고 누군가 말했듯이
친구들의 가슴에 하나의 꿈을 심어보는 하루였기를 기도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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